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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2026년 가장 핫한 AI 여행 플래너 3종

by 궁금하면삼백원 2026. 1. 18.

1. 구글 제미나이(Gemini): 검색부터 예약까지 '연결의 끝판왕'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강력한 도구는 역시 구글의 제미나이입니다. 2026년의 제미나이는 단순한 챗봇을 넘어 구글 지도, 항공, 호텔 예약 시스템과 완벽하게 통합되었습니다.

제미나이의 가장 큰 장점은 '실시간성'입니다. "지금 도쿄 날씨에 맞춰서 실내 위주 동선으로 짜줘"라고 하면 현재 기상 정보를 반영해 실시간으로 계획을 수정합니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점은 제미나이가 짜준 일정을 클릭 한 번으로 내 구글 지도에 그대로 옮길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길치인 저에게는 이동 경로를 따로 입력할 필요가 없다는 게 최고의 혁신이었죠. 다만, 너무 '정석적인' 코스를 추천하는 경향이 있어 숨은 맛집을 찾는 재미는 살짝 떨어질 수 있습니다.

2. 마이리얼트립 & 트리플: 국내 여행자 맞춤형 '디테일 깡패'

국내 여행이나 일본, 동남아처럼 한국인이 자주 가는 지역이라면 국내 플랫폼인 마이리얼트립이나 트리플의 AI 기능을 추천합니다. 이들은 한국인의 여행 패턴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특히 트리플의 AI 플래너는 '동선 최적화' 능력이 압도적입니다. 가고 싶은 장소 몇 군데만 툭 던져두면, 이동 시간을 최소화하는 순서로 배치해 줍니다. "아침 10시에 출발해서 저녁 7시엔 호텔에 돌아오는 일정" 같은 구체적인 조건도 기막히게 지킵니다. 주관적인 느낌으로는 확실히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인스타 감성' 카페나 최신 핫플레이스를 반영하는 속도가 글로벌 툴보다 훨씬 빠릅니다.

3. 마인드트립(Mindtrip) & 레이라(Layla): 시각적 영감과 대화의 재미

최근 해외에서 급부상한 마인드트립이나 레이라는 조금 더 감성적인 접근을 합니다. 텍스트 위주의 계획표가 지루하다면 이 툴들이 정답입니다.

마인드트립은 화면을 반으로 나눠 한쪽에는 지도와 사진을, 한쪽에는 채팅창을 띄워줍니다. AI와 대화하면서 사진을 보고 "저기 예쁘다, 저기도 넣어줘"라고 하면 즉시 일정에 반영되죠. 레이라는 인스타그램이나 틱톡의 여행 영상을 기반으로 영감을 줍니다. 영상 속 장소가 마음에 들면 AI가 바로 그곳을 포함한 일정을 만들어주는데, '보는 재미'가 쏠쏠해서 계획 짜는 것 자체가 하나의 놀이처럼 느껴집니다.

4. AI 여행 플래너, 200% 활용하는 프롬프트 작성법

AI가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놓지 못한다면, 질문(프롬프트)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던져야 합니다. 제가 효과를 본 **'황금 프롬프트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누구와] + [어디를] + [언제부터 언제까지] + [나의 취향/제약사항]

  • 예시: "60대 부모님과 함께(누구와) 제주도를(어디를) 2월 중순에 2박 3일로 가려고 해(언제). 걷는 시간이 적고(제약), 한식 위주의 맛집과 경치 좋은 카페 위주로 짜줘(취향)."

이렇게 질문하면 AI는 부모님의 체력을 고려해 동선을 짧게 잡고, 자극적인 음식보다는 정갈한 한식당 위주로 코스를 제안합니다. AI는 구체적으로 말할수록 더 똑똑한 가이드가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5. 2026년 AI 여행 계획 시 주의할 점 (팩트 체크 필수)

AI가 아무리 똑똑해도 100% 믿어서는 안 됩니다. 2026년 현재도 AI는 존재하지 않는 식당을 추천하거나, 이미 폐업한 장소를 안내하는 '환각 현상'을 종종 보입니다.

따라서 AI가 짜준 코스에서 영업시간휴무일은 반드시 네이버 지도나 구글 맵으로 한 번 더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월요일 휴무인 미술관이나 노키즈존 식당 등은 AI가 놓치기 쉬운 디테일입니다. 저의 경우, AI로 전체적인 '뼈대'를 1분 만에 잡고, 나머지 10분 동안 실제 장소들의 후기와 정보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시간을 절약합니다.

결론: 이제 당신의 취향을 AI에게 맡겨보세요

여행 계획 짜는 게 고통이었던 분들에게 AI는 축복과 같습니다. 1시간 넘게 검색창을 헤매던 에너지를 이제는 여행지에서 마실 커피 한 잔, 함께 가는 사람과의 대화에 더 쏟을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처음에는 구글 제미나이로 가볍게 시작해 보세요. 그러다 나만의 동선이 필요하면 트리플을, 감성적인 여행지가 궁금하면 마인드트립을 써보는 식으로 툴을 바꿔가며 활용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여러분의 다음 여행은 AI 덕분에 그 어느 때보다 여유롭고 완벽한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